연합교회 청년들, 소방서 경찰서 등에 연속 기부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 청년부가 쉘터, 소방서, 경찰서 등에서 연속 기부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교회 청년모임인 ‘인컴’(InCom, 담당 서석훈 목사)는 다운타운소재 세인트 루크성공회 교회와 공동으로 ‘Christmas Holiday House Donation’ 이벤트를 지난 11일 진행했다.
이 이벤트에서 서석훈 목사와 청년들은 애틀랜타 어린이쉘터(Atlanta Children’s shelter)측에 기저귀, 유아용 옷, 장난감, 스포츠용품 등 2000달러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
서 목사는 “‘예수 냄새 나게 살자’라는 취지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연말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봉사란 곧 ‘3헌’인데 물질헌신, 시간헌신, 노력헌신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추수감사절에는 청년들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인근 소방서와 경찰서를 찾아가 과일바구니와 케이크를 전달했다. 이날 한인 청년들은 소방관들과 경찰관들의 수고에 감사를 표하고 함께 기도했다.
한 청년은 “작년에는 과일바구니를 전하러 갔는데 마침 출동을 해서 아무것도 전하지 못하고 왔던 것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것을 전달하고 함께 기도까지 할 수 있었다”며 “수고하는 소방관들과 경찰관들에게 작은 기쁨을 드리고, 또 뜻 깊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 목사는 "‘삶이 예배가 되는 공동체’라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인컴’ 청년들은 노력하고 있으며,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샬롬’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의 하나로 '인컴'은 2015년부터 아이티에서 망고프로젝트(Mango project)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인 가정에 화장실을 지어주고 있는데, 현재 설치한 화장실은 모두 33개다.
서석훈 목사(왼쪽에서 2번째) 등이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연합교회>
경찰서를 방문한 한인들이 경관들에게 과일바구니와 케익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