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협, 김성구 신임회장 선출...부회장 선거는 연기
교협 신임회장에 빛과소금교회 김성구 목사가 선출됐다.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가 2017년 정기 총회를 지난 28일 로렌스빌 소재 빛과 소금교회(담임목사 김성구)에서 실시했다.
정기총회는 전회의록 낭독, 2018년 임원 선거, 신구임원 교체, 교회협의회기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회장은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부회장이 자동 승계를 원칙으로 한다’는 정관에 따라 김성구 현부회장이 입후보했다. 이날 회원들은 거수로 신임회장에 대한 찬반투표를 했으며 대다수가 찬성했다.
선출된 김성구 신임회장은 “부족한 것 많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애틀랜탄한인목사회 류재원 신임회장이 참석해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차기 부회장은 내부 문제로 내년 초로 선거가 연기됐다. 부회장은 교단별 순서를 따르는 교협 정관에 따라 미국장로교회(PCUSA) 교단에 우선권이 있다.
이어 지난 1년간 교협을 이끌었던 송상철 목사는 사업보고와 소감을 밝혔다. 송 목사는 “사업 내역 중 산하 교회 탐방이 특별했다”고 전하고 “각 교회를 방문한 장로들이 같이 예배드리며, 헌금과 격려로 함께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교협은 매달 임원 모임에 교단별로 회원 목사들을 초청해 격려했으며, 지난 10월 열린 복음화대회는 5일간 총 2700여명이 참석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집회를 2차례 걸쳐 진행했다”고 전한 송 목사는 “함께 수고하고 협력해준 모든 임원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안건으로는 선교용 의약품 구매 안내가 있었다.
의약품을 보내는 선교단체 ‘맵 인터네셔널’(MAP international)의 스티브 스털링 대표는 “1000달러를 도네이션하면 8만달러의 의약품을 선교할 수 있다”고 전하고 “한인 교회들이 많이 이용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권석균 총무의 사회로, 김성구 목사가 ‘여호와를 바랄찌어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성경의 다윗은 주님앞에 낮아지는 겸손의 자세로 하나님을 높였다”며 “오늘 우리에게도 다윗의 마음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우리의 소망할 대상은 하나님 한 분이며 명예, 권세보다 예수님 한 분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구 신임회장(왼쪽에서 3번째)이 교협 깃발을 전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