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일반주택 가리지 않고 발생
요즘 주택가, 아파트 및 콘도 커뮤니티 등지에서 대형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지난 26일 밤에는 클레이턴카운티 리버데일시에 소재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7명의 주민들이 보금자리를 잃고 임시 거주처에서 지내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화재는 26일 오후 8시경 리버데일 처치 스트리트 6700블록에 소재한 ‘빌리지 온더 리버’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화재는 아파트의 비어있는 유닛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적십자 조지아 지부가 화재 피해 입주민들을 돕고 있다.
이번 리버데일 화재를 제외하고도 지난 10일 이래 애틀랜타시 경내와 디케이터, 도라빌에 소재한 아파트에서만 화재로 인해 51명의 입주민들이 대피해 다른 곳에서 지내야 하는 피해를 입었다. 27일 오전 8시에는 잭슨카운티 한 주택에서 화재로 전소된 집 안에 사체가 발견됐다. 적십자 측은 “화재 경보기를 모든 침실에 설치해야 한다. 화재 경보기는 매달 테스트해야 하고 필요하면 배터리를 갈아줘야 한다. 또한 가족들과 화재 발생시 대피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놓고 일 년에 2번 화재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실제로 대피 훈련을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조지아주에서는 모든 가정마다 화재 연기 알람기가 의무적으로 마련이 돼있어야 하며 배터리도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조지아주보험안정화재국 측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화재는 가족들이 깊이 잠들어 있는 시간인 밤 11시에서 다음날 새벽 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발한다”며 화재 알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레이턴 아파트 화재 현장. <채널2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