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브리지아카데미 학원 김원준군 등 조지타운 대회 입상
능력있는 한인학생들 성공 가로막는 "수줍음" 타파에 최선책
일명 "토론"으로 통용되는 디베이트 기술이 한인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츠, 봉사활동 등 많은 과외활동 프로그램이 직간접적으로 자녀들의 대입진학에 도움을 주지만 정책토론(Policy Debate)만큼 대입 뿐 아니라 대입진학 후의 삶에도 혜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 한인 학생들이 이제는 주류사회에서 체계적인 디베이트를 통해 리더로서의 품성과 소양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디베이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존스크릭에 소재한 아이비 브리지 아카데미(원장 이수잔)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연속으로 유명한 전국 대회에서 입상,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비 브리지 아카데미는 지난 10월 7일에서 9일, 3일간 개최된 2017 조지타운 유니버시티 디베이트 토너먼트에서도 김원준(영어명 매튜킴, 리버 트레일 중학교)을 비롯해 많은 입상자를 배출했다. 리버 트레일 중학교 8학년에 재학중인 김원준 군은 이 대회에서 팀부문 2위에 입상했다. 또한 알파레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손원호 군(영어명 브라이언 손)은 팀부문 5위, 개인 부문 4위에 올랐다. 손원호 군은 올해 6월 버밍햄 앨라배마에서 개최된 2017 챔피온 내셔널 디베이트 토머먼트에서 개인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재원이다.
또한 유종윤 군(영어명 브라이언 유)은 팀 부분 9위에 올랐다. 유 군은 리버워치 중학교 7학년에 재학중이다. 그 외에도 많은 아이비 브리지 아카데미 학생들이 이번 대회에서 꾸준히 연마해온 디베이트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이비 브리지 아카데미는 중학교 팀 부문에서 톱20에 9개 팀을 진출시켰으켜 그 중 톱10안에는 6개 팀이 포함됐다. 개인 부문에 진출한 5명의 학생들도 모두 톱10 안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존스크릭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리시 고우다는 개인 부문 2위, 램버트 고등학교의 헨리 수안 5위, 램버트 고의 스리 피나마레디 7위 등 한인 학생들 외에도 수상 학생들이 많이 배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생들이 한국에서의 사드(Anti-Missile System) 설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개진했다.
이수잔 원장은 “미국 사회에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아시안계 학생들은 공부도 잘하고 지식도 많지만 사람들 앞에 나가면 지나치게 수줍음을 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원장은 “많은 한인학생들이 이러한 수줍음 때문에 능력과 잠재력에 있어선 결코 뒤떨어지지 않지만 미국학생들에 비해 사회생활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며 디베이트 기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디베이트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논리적인 사고와 자신감을 학생들에게 길러준다. 훌륭한 토론자가 되기 위해선 논리적으로 자신의 사고 과정을 정리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명쾌하게 설명하며 권위와 자신감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디베이트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 이수잔 원장은 “디베이트는 초등학교 5-6학년 무렵 시작해 중학교까지 꾸준히 훈련을 받고 실력을 쌓게 되면 고등학교에선 디베이트 클럽을 이끄는 주축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비 브리지 아카데미 출신으로 주요 디베이트 대회에 입상했던 학생들 5명 모두 이번 가을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했으며 이중 2명은 아이비리그 8개교 전체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NJFL(National Junior Forensic League) 승인의 디베이터 멤버 학원인 아이비 브리지 아카데미의 토론수업은 유능한 디베이트 전문 코치가 지도하며 학생들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전략개발, 공격과 방어, 상대방에 대한 교차검사 등의 기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이비 브리지 아카데미에서는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강사진들이 꼼꼼한 개인지도를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며 디베이트 뿐 아니라 수학,영어,코딩교육도 책임지고 있다. 존스크릭 뿐 아니라 커밍과 마리에타의 3개 캠퍼스에서 학생 개개인에 맞는 유연한 스케쥴로 공부할 수 있다. 학원 주소=11180 State Bridge Rd #205, Johns Creek, GA 30022 문의=404-519-7715
2017 조지타운대 디베이트 수상한 아이비 브리지 아카데미 원생들이 수상패를 들어보이며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