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무료학자금 지원 FAFSA신청 지난 10월부터 '스타트'
지원할 대학들 리스트가 완성된 후에는 대학별 장학금 제도 점검 후 재정보조(Financial Aid) 장학금 신청서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정의 수입이 높더라도 재정보조 신청을 반드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한데, 이를 통해 각 대학들이 자녀가 지원한 학교들의 리스트를 볼 수 있어 상호 경쟁을 유발시켜 입학 사정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대표적인 재정보조에는 연방 무료 학자금 지원서(FAFSA) 및 대학 장학금 서비스(CSS) 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주립대는 FAFSA만 요구하지만 일부 주립대 및 400여 사립대의 경우 CSS서류를 요구한다.
FAFSA는 관리기관이 연방교육부인 반면 CSS는 칼리지보드이며 수수료는 대입 지원서당 1개 보고서를 제출할 경우 25달러, 보고서 추가시 개당 16달러이다. FAFSA는 수수료가 무료이며 연방정부나 주정부 지원금 또는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지원하게 된다. CSS는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FAFS와는 달리 350여 질문 항목들을 통해 홈에퀴티, 자산규모, 사업체 소득 등 지원자 가정의 수입 및 자산규모까지 자세히 대답해야 한다.
CSS 프로파일에는 부모의 가족사항 및 별거, 이혼 등을 포함해 각종 수입 및 재정변동사항, 그리고 부모의 사업과 자영업에 대한 가치 등 가정에 대한 자세한 수입고 자산 모두가 기재되야 한다.
CSS작성시 주의할 점은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서 계정을 만들게 되며 SAT시험에 응시했다면 당시 계정을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재정관련 서류들은△2016년 세금보고기록 △2016년 및 2017년 급여명세서(W-2) △2016년 및 2017년 비과세기록 △은행서류 △모기지 정보 △예금/스탁/채권/신탁기록 등이다.
학교 지원 및 선정시 사립대학의 총 비용이 주립대학의 거의 2배라는 사실에 감안해 자녀가 합격하고 입학하길 원함에도 불구하고 사립대라는 점에서 지원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립대학의 경우 연간 총비용에서 가정분담금(EFC)을 제외한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에 대해 거의 92%에서 100%까지 재정보조를 지원한다. 따라서 사립대학의 진학비용이 주립대학보다 저렴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학교선정시 학생들이 진학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할 필요가 있다.
선착순 접수 혜택이 기본이기 때문에 일찍 신청할수록 유리한 FAFSA 자격 조건의 경우 학생이 반드시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여야 하며 소셜번호, 고등학교 졸업장 등이 있어야 한다. 신청 마감일은 6월30일이며 학부모가 거주하는 주정부의 그랜트를 동시에 지원받기 위해선 반드시 해당 주의 FAFSA 신청 마감일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FAFSA웹상트에 접속하면 각 주들의 마감일을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재정보조 신청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올경우 학교측에 재정상태를 설명하고 지원을 다시 검토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재정보조 액수는 부모의 소득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만약 학생 가정에 대학을 졸업한 가족이 있거나 막대한 의료비를 지불하는 가족이 있다면 연소득이 높은 가정 자녀라도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7월부터는 FAFSA 신청서가 한국어를 포함한 10개 언어 번역본으로 제공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해당 법안이 통과돼 효력이 발휘될 경우 영어 및 스페인어 이외에도 한국어가 번역본으로 작성되어 FAFSA 웹사이트(http://fafsa.ed.gov)에 게시된다.
연방 무료 학자금 지원 FAFSA 신청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