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필드사, 글로벌 기업 넬슨이 인수 추진
애틀랜타에서 규모면에서 서열 3위의 건설업체가 굴지의 글로벌 기업에 의해 인수가 추진되고 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웨이크필드 비슬리&어소시에이츠(Wakefield Beasley&Associates)’는 빠른 속도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넬슨’이 인수를 원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넬슨은 2년전에도 역시 애틀랜타 기업인 ‘Veenendaal Cave’를 인수한 바 있어 애틀랜타 유력 기업들을 하나 둘 잠식하는 것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주요 거점 도시들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넬슨이 애틀랜타를 노리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하츠필드 잭슨 국제 공항을 비롯해 애틀랜타는 비즈니스계에서는 동남부 지역 진출을 위한 제 1 교두보로 통하고 있다.
애틀랜타 3위 건설업체인 웨이크필드 비슬리는 지난 2016년에 2700만달러 가까운 총수입을 냈으며 오피스와 인테리어, 복합 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하게 시공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으며 만약 인수에 성공하면 넬슨의 역대 기업 인수 중 최고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넬슨 측이 추진하고 있는 총 인수가 금액은 아직 베일에 가려졌다. 웨이크필드는 지난 수년간 애틀랜타 지역에서의 커머셜 부동산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인 성공 프로젝트는 알파레타의 애벌론 쇼핑 지구 건설이다. 또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야구팀의 새 홈그라운드인 선트러스트 파크 경기장을 둘러싼 복합개발 프로젝트인 ‘배터리 애틀랜타(Battery Atlanta)’도 웨이크필드 건설업체가 시공했다.
웨이크필드 비슬리는 존 비슬리씨와 레이머 웨이크필스씨가 공동 설립해 두 창업주의 이름을 따서 사명이 지어졌다. 넬슨사의 인수 후에도 두 창업주는 새 기업의 회장으로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