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메트로 애틀랜타와 국내외 크고 작은 최신 경제 관련 뉴스들을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조지아돔 자리, 대형 녹지가 들어선다
지난 20일 조지아돔이 폭파된 자리에 대형 녹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홈디포 백야드(Home Depot Backyard)’라는 명칭의 13에이커 규모의 녹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홈디포 백야드는 연중 대부분은 커뮤니티 공원으로 주민들에게 개방되지만 애틀랜타 팰컨스팀 또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축구팀의 경기가 바로 인근에 소재한 메르세데스-벤츠 경기장에서 열릴 때에는 팬들을 위한 응원 전용 파티 장소(Tailgating Site)로 사용된다.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국은 홈디포 백야드 외에도 약 한 에이커 부지 정도는 럭셔리 호텔도 지을 비전을 가지고 있다. 새 호텔 신축 계획은 동남부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인 주요 컨벤션 행사들을 유치하기 위한 콩그레스 센터의 영업전략 일환으로 몇 년전부터 이미 추진돼오고 있는 사안이다. 콩그레스 센터 위원회는 기존 800객실로 발표했던 신축 호텔의 플랜을 1000개 이상의 객실과 스윗룸으로 변경하는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홈디포 백야드 조감도.
애틀랜타, 아마존 제2사옥 가능성 높다
CBNC가 애틀랜타에 아마존 제2사옥 HQ 프로젝트의 유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0억달러가 투자되는 아마존 제2사옥이 애틀랜타에 들어올 가능성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랄리/더럼/그린스보로-하이 포인트에 이어 전국 2위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이 지역은 HQ프로젝트에 대해서 총점 B를 받았으며 애틀랜타가 그 뒤를 이어 B-를 받았다. 이어 오스틴, 시애틀,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시티, 워싱턴 DC, 내시빌 등이 뒤를 이었다.
만약에 애틀랜타로 결정된다면 아마존 측은 다운타운의 120에이커 규모 필립스 아레나 인근의 걸치 부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이전 GM 공장이 소재했던 도라빌 부지와 웨스트사이드의 100에이커 부지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아마존 측은 238개 공식 후보지역들 중에서 유력 지역들을 간추려 오는 12월 1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 결정은 내년에 발표할 계획이다. 아마존 제2사옥이 들어오는 도시는 직접 고용만 5만개라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안게 된다.
연휴기간 중, 애틀랜타국제공항 이용객 최고
애틀랜타 공항측은 추수감사절 연휴 여행객이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항측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의 시작인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만명이 더 많은 것으로 역대 최다 이용 인원이다.
애틀랜타 공항측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휴기간에 휴가를 내서 떠나기 시작해 이미 지난 17일부터 공항은 올해 가장 붐볐다"고 밝히고 예년과 같이 이번에도 추수감사절 직후 일요일에 가장 많은 이용인원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오는 26일 최소 31만명의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올해 가장 많은 이용 인원이다.
한편, 공항측은 폭증하는 이용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보안검색대와 고객 서비스 책상에 더 많은 인원을 배치했다.
주택 신축 감소세
애틀랜타 건설경기가 감소했다.
조지아주립대(GSU) 경제전망센터는 4분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 9개월간 다세대주택 신축이 크게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주택 신축허가는 전년대비 6.2% 감소했고, 아파트, 콘도 등은 30.5%나 줄었다. 이에따라 건설부문 일자리수도 주택신축의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2000여개가 줄어들었다.
GSU 경제전망센터는 애틀랜타의 주택 신축허가가 연말까지 전년비 4.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카콜라, 본사 직원대상 구조조정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가 구조조정 일환으로 애틀랜타에 근무하는 179명의 직원들을 추가로 해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AJC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 측은 올해 말까지 애틀랜타에 소재한 3개 오피스 빌딩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정리한다. 이번 구조조정은 코카콜라 측이 올해 4월 발표한 2018년 상반기까지 1200명의 직원들을 해고하는 대규모 계획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당시 코카콜라는 “애틀랜타 지역에서만 상당수 직원들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6월 AJC는 코카콜라가 주정부에 421명의 애틀랜타 근무 직원들을 정리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1200명의 정리되는 코카콜라 직원들 중에서 절반 가량이 이미 메트로 애틀랜타 근무 직원들로 알려졌다.
코카콜라의 켄트 랜더스 대변인은 “비록 어려운 결정이지만 향후 성장을 위해 더욱 민첩하고 유연한 기업이 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밝혔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코카콜라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에는 7500명, 조지아주에서는 9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