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애국청년연합회 주최 태극기집회 CNN앞서 열려
미주 애국연합 기도회 및 궐기대회가 지난 28일 CNN센터 정문에서 개최됐다.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회동한 300명의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의 주최측인 미주 애국 청년 연합회가 마련한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의 민심을 지역사회 및 한국정부에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거리를 지나던 외국인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참석자들로부터 한국의 현 정변 및 집회의 목적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사진을 찍으며 큰 관심을 표했다.
식순은 김종권 조지아 해병목사회 회장 연설, 한글-영어 시국선언문(송미정 CBS 전 아나운서, 조민재 애국청년연합), 마이크 맥크럼 펠로우십 바이블 처치 목사, 조국 찬가, 최중찬 목사 연설, 구호제창, 애나정 연설 등으로 진행됐다.
최중찬 목사는 “한국에선 이제 종교성을 넘어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표명하고 있는 태극기가 민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모 한국언론은 태극기 집회를 관제 시위라고 비방하고 있다”면서 “촛불 민심의 마녀사냥식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진행했으며 이러한 정변을 틈타 정치인들은 정권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자신들의 당에서 대통령을 탄생시키고자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에 특검에서는 편파적이 아닌 균형잡힌 조사를 펼쳐야 하며 헌재도 양심껏 바른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필그림 신학교 교수인 마이크 맥크럼 목사는 “오늘 첫 집회에 참석했다. 미국인으로서 참석 이유는 종교적 자유를 믿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이 삶을 내려놓은 이 땅에서 우리는 각자를 위한 종교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 이와 같은 집회는 우리들과 한인들에게 모두 의미깊다고 생각한다. 한인들을 하나되게 하고 그들을 후원하고 기도해 주기 위해 기꺼이 행사의 한 부분이 되었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공감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 해준 관계자들의 희생에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조 애국청년연합 관계자는 “전문적인 집회 단체가 아닌 이번에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사건에 개탄해 하며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합심해 최근 결성하게 됐다. 대부분 보수는 고리타분하고 옛추억에 잠긴 노인들에게 해당되는 영역이라 생각하는데 우리는 보수지향이라기 보단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 잘못 돌아가는 나라 상황에 마음아파하는 청년들의 모임이다. 젊은 사람들 모두가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대통령의 탄핵을 안타까워하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오늘 다같이 모였다”고 말했다.
한편 애국집회 태극기 궐기대회 제4차 집회는 자유총연맹 주최로 2월4일 오후2시 둘루스 쇼티 호웰 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애국집회 태극기 궐기대회가 CNN정문 앞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