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동남부지역 한글 올림피아드에 학생 250명 출전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 협의회(회장 선우인호)가 주최하고 애틀랜타 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후원한 제12회 한글 올림피아드가 지난 11일 애틀랜타중앙교회에서 열렸다.
동남부 24개 한국학교에서 250명의 학생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 경기종목은 동시낭송, 동화구연, 한글 글자놀이(신설), 한글 골든벨, 동화읽고 요약하기, 받아쓰기, 한국역사퀴즈, 한글바른말찾기(선수당 최대 2종목까지 참가가능) 등이었다.
각각의 대회가 열리는 한 클래스당 2명의 감독관이 입실해 스케줄에 맞춰 진행됐다. 출제 문제 종류도 각 학년 참가자들이 실생활에 쓰는 '눈높이' 문장들로 구성됐으며 실용성과 함께 듣기 단답형, 듣기 객관식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됐다.
선우인호 협의회 회장은 “대회 목적중 하나가 출전 종목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점검하여 미흡한 면을 보강하는 것이다. 해마다 출전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됨과 동시에 학교 간 격차도 상향 평준화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앞으로도 경기 종목들을 수정 추가 보완해 더욱 성숙한 대회로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승민 낙스 총회장은 “한인 사회 미래 희망인 우리 자녀들이 각 학교에서 배운 실력을 마음껏 뽑내고 자랑스런 한글 실력을 겨루며 즐거운 민속놀이도 체험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참가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다시 한번 한글의 우수성을 발견하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12회 한글 올림피아드 금상 수상자 명단이다.
△한글골든벨 초등2=유도준(에덴스한국문화학교)/중등=이연서(대건한국학교) △동화구연 초등1=박연우(냇가에심은나무한국학교)/초등2=신서하(대건한국학교) △한글바른말찾기 중등=윤진아(애틀랜타한국학교)/고등=정서인(애틀랜타한국학교) △동화읽고요약하기 중등=유하늘(애틀랜타한국학교)/고등=김현우(애틀랜타한국학교) △한국역사퀴즈 중등=박한나(북앨라배마한국학교)/고등=황다윗(애틀랜타한국학교) △한글글자놀이 초등1=최서준(성약한국학교) △받아쓰기=초등1=민재해리스(성약한국학교)/초등2=채태율(애틀랜타새교회) 중등=송지윤(성약한국학교) △고등=정서인(애틀랜타한국학교) △동시낭송 초1=최주영(실로암한국학교)/초2=전다열(냇가에심은나무)/중등=박진용(냇가에심은나무한국학교)/고등=이예운(버밍햄장로교회한국학교) 등이다.
한글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이 기쁨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