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열흘간 현지교육 체험 진행
한국 전남도 고교생들이 애틀랜타에서 국제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남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생 20명이 참여하는 ‘2017.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함양 국제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애틀랜타에서 실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세계를 손 안에, 미래를 품 안에, 전남의 글로벌 리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전남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교육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여러 국가와 문화에 대한 이해로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해 국제이해에 대한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조지아주 교육부와 지난 2014년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20명의 고등학생을 시작으로 올해 3번째 운영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미국의 교육제도, 특히 애틀란타 학교, 역사, 지리, 문화적 배경에 대한 안내를 받고, 전년에 이어 오트리밀 중학교에서 교육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학생은 “미국 학생들과 같은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다니 꿈만 같다. 친구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무척 기대된다”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의 이용덕 교육진흥과장은 “전남의 청소년들이 미국 학생들과의 다양한 활동으로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길 바란다” 며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랄 수 있도록 기상과 포부도 길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지아주 교육부는 리차드 우즈 장관이 지난해 전남도교육청을 방문하는 등, 조지아와 전남도는 상호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의 국제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애틀랜타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방문한 고등학생들 모습.<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