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주택지수 8월 리포트 5.4% 상승
전국 20대 도시 평균 인상폭은 5.9%
재고 주택들이 크게 부족한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주택 가격은 하락할 기미가 없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S&P 케이스 실러 주택 지수에 따르면 2017년 8월 애틀랜타의 주택 지수는 1년전보다 5.4% 오르며 지난달보다 연간 상승폭이 0.1% 상승했다.
전국 20개 도시들의 평균 상승폭은 애틀랜타보다 0.5% 높은 5.9%를 나타냈으며 10대 도시들의 상승폭은 5.3%, 전국 평균 상승폭은 6.1%를 나타냈다.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도시는 8월에도 아마존 본사가 소재하고 있는 시애틀이 차지했다. 워싱턴주 시애틀은 1년전 동기보다 13.2% 집값이 올랐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LA로 주택지수가 267.19를 나타냈으며 1년전보다 각각 집값이 8.6%, 7.8% 상승한 라스베이거스와 샌디에이고가 그 뒤를 이었다.
애틀랜타 집값은 7월에서 8월 한 달 사이에는 0.2% 상승했다. 애틀랜타의 8월 S&P케이스 실러 주택지수는 139.92를 나타냈다. 2000년 1월 기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10만달러에 팔린 주택이 올해 8월 기준으로는 13만992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한편 얼마 전 아마존 제2본사가 애틀랜타에 올 경우 애틀랜타 주택 가격이 지금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천정부지로 치솟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전망을 리/맥스가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리포트는 “주택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해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전역에서 집값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아마존 본사가 소재하고 있는 시애틀의 경우를 살펴봐도 이 같은 현상을 예측할 수 있다. 물론 아마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스타벅스 본사가 시애틀에 소재하고 있어 아마존이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시애틀의 경우 리/맥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주택 가격이 무려 42%나 치솟았다.
애틀랜타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사진은 애틀랜타 다운타운.